안녕하세요 네몽트리입니다.
오늘은 애니메이션 데빌맨 크라이베이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데빌맨 크라이베이비는 총 10화로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시청할 수 없습니다.
데빌맨 크라이베이비는 1972년 나가이 고의 작품인 원작 ‘데빌맨’을 리메이크 한 것으로
기본적인 내용 설정은 따라가면서 중간중간 다른 점이 있는 점, 그리고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등장인물
후도 아키라
데빌맨 크라이베이비의 주인공
아스카 료
후도 아키라의 친구
마키무라 미키
데빌맨 크라이베이비의 히로인
데빌맨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1화 도입부에서는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괴물들이 나오고 지구를 폭파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걸 봐선 세계 종말과 비슷한 내용이라고 짐작할 수 있는데요.
‘데빌맨’은 악마에게 영혼을 먹히는 과정에서 자아를 잃어버리지 않고,
인간으로서 마음을 유지하면서 악마의 힘을 얻은 생물을 얘기합니다.
주인공 ‘아키라’는 친구 ‘료’를 따라 악마 숭배 파티에 가는 바람에 악마 ‘아몬’이 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내용 전개
총 10화인 데빌맨의 스포일러 부분을 제외하고 말씀을 드리면,
인간이었던 ‘후도 아키라’에게 악마의 힘이 주어지면서
‘아스카 료’와 함께 악마 퇴치에 힘을 쏟습니다.
왜냐하면 악마들은 인간들이 동물들을 잡아먹듯이
인간을 살해하여 본인들의 양분으로 섭취하기 때문인데요,
주변의 사람들이 악마들에게 위험노출이 되는 것을 단계별로 느끼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악마에게 죽는 것 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주인공 ‘후도 아키라’의 심적변화 뿐만 아니라
주변 등장인물들이 악마의 등장으로 인해 변하는 과정이 내용 전개에 짜임새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출과 내용은 10화를 연속으로 몰아볼 정도로 괜찮다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다만 선정적인 부분과 잔인한 장면이 꽤 많이 연출되니,
고어물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나가이 고가 데빌맨을 만든 배경
데빌맨을 얘기하기 전 작가가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단테의 ‘신곡’입니다.
나가이 고는 단테의 신곡을 읽고 그 영향을 받아 ‘ 마왕 단체’라는 작품을 내놓습니다.
‘마왕 단테’는 흔히 '신은 우리를 보살펴 준다' 기독교적 세계관과는
전혀 다른 신에게는 선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얘기하는데요,
안타깝게 연재 중이던 ‘마왕 단테’의 잡지사가 망하게 되면서 중단을 하게 됩니다.
이후에 내용을 좀 더 각색하고 TV 만화 시리즈에 적합한 정도로 ‘데빌맨’을 제작합니다.
데빌맨 TVA는 1972년 방영되어 39화로 완결 되었으며
이후에 TV판이 끝난 다음에도 자신의 세계관을 풀고 싶은 나가이 고는 ‘데빌맨’ 연재를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데빌맨이 출간된 시대가 70년대인 것을 봤을 때,
상당히 앞서나간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고
이후에 데빌맨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인데요,
데빌맨 크라이베이비를 마지막화까지 보면서 떠오른 작품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었습니다.
종말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며
데빌맨 크라이베이비는 스토리면 스토리, 연출이면 연출, 캐릭터의 특성이면 특성,
모두 최고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처럼 양산화 되가는 애니메이션 속에서 넷플릭스에서 제대로 투자를 한 듯 싶습니다.
그럼 넷플릭스에서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한 번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